언론매체에서 본 박종환 회장 인터뷰

♦ 중앙 데일리뉴스

 

 


 

♦ 매일경제 신문기사 “K컬처 글로벌인재 키웁니다”

 

 


 

♦ 연합뉴스기사 “미국 명문대로 가는 길, 더 넓고 다양해져야죠”

박종환 엘리트 교육그룹 회장, LA에 음악학교 개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기사 링크

28년 전 미국 LA에서는 작은 학원이 문을 열었다. 미국 명문대 입학을 지도하는 이른바 ‘대입 전문 학원’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교육열이 높은 한인을 중심으로 동양계 학부모가 학원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고, 이렇게 출발한 학원은 이제 세계 6개국 46곳에 지부를 둔 교육 기업으로 성장했다.

‘엘리트 교육 그룹’ 얘기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박종환(53) 회장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좀 더 넓은 세계로 뛰어들도록 돕는 역할을 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도 실은 하버드대 입학을 꿈꾸던 유학생이었다. 국내 명문대에 입학했으나 졸업장을 뒤로하고 스무 살 나이에 미국행을 결심했다.

“막상 제가 겪어 보니 벽이 높더라고요. 그때가 1980년대였으니 정보가 많이 없었던 거죠. 실력이 있는데도 정보를 몰라서 아이비리그에 못 간다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손실 아닌가요? 대입 컨설팅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런 생각에서 박 회장은 UC어바인 졸업을 앞둔 1987년 ‘엘리트 인스티튜트’를 세웠다. 23살 나이의 ‘젊은 원장’은 어떻게 현지 학부모의 눈길을 잡았을까.

“맞춤형 교육을 도입한 게 결정적 역할을 했죠. 당시 미국엔 이런 개념의 학원이 아마 전무했을 겁니다. 학생 한명 한명의 개인적 특성에 맞춰 진학 프로그램을 짜는 거죠. 이젠 2015년 한 해 동안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상위권 10개 대학에 보낸 학생만 150여 명에 달합니다. 프로그램을 잘 따라준 학생들 덕택이죠.”

지난 28년 동안 미국에 이어 한국,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 잇따라 진출한 그는 이번에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전 세계 대중문화의 메카인 LA에 실용음악 고등학교인 ‘EEI 스쿨(EEI School of Jazz & Contemporary Music)’을 세운 것.

케이팝 등으로 미국에서도 한류 돌풍이 거세게 부는 데 맞춰 LA에서 직접 한류 스타를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세계적 수준의 팝, 재즈 연주가를 강사로 초빙했죠. 중고교 시절부터 안목을 키우는 게 중요하거든요. 할리우드 음반 제작자와 접촉하고 미국 오디션에도 출전하며 ‘살아 있는 음악’을 공부하도록 할 겁니다. 미국의 명문 음대를 목표로 입학 준비도 지도하고요.”

해외 조기 유학은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일부 계층의 자녀에게만 해당되는 ‘그들만의 리그’로 보일 수도 있다. 박 회장은 “한 명이라도 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미국 명문대로 가는 길을 넓히려고 다각도로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저희 회사는 장학금을 확대하고 경영 이익을 환원하며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현대 교육 시스템은 아이들을 지나치게 획일화하고 단순화하거든요. 더 넓은 세상을 접하며 상상력, 창의력, 사고력을 키우는 게 필요하죠. 2007년 비영리 기구인 ‘CFGL’을 세우고 전 세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넓히고자 힘쓰는 중입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박 회장은 정계, 재계, 문화계 등 주류 사회에서 폭넓은 인맥을 쌓은 대표적 한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박 회장은 “스스로 어디까지나 한국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미국 내에 ‘우리 편’을 늘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어 교육을 확대했으면 해요. 케이팝을 듣고, 한국 영화를 보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는 현지인이 많거든요. 이들이 한국어를 배워 친한파가 되면 한국을 둘러싼 갈등이 있을 때 우리 편을 들지 않을까요?”

30년 가까이 교육 사업에 몸담은 박 회장에게 자녀 교육의 왕도가 있는지 물었다. 그의 조언은 명확하고, 간결했다.

“책을 읽혀라. 단순하지만 중요한 원칙입니다. 책 속에 담긴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거죠. 그러면 아이들이 차근차근 본인의 길을 찾을 거예요. 자녀가 희망하는 직업이 있다면 업종과 무관하게 믿고 지지해주세요. 스스로 결정하도록. 저희 아들도 셰프를 꿈꾼 적이 있어요. 저는 전폭 지지했죠.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그때 도전했던 경험이 중요한 자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